남친 군대 갈 때 남, 여 생각 차이 (이거 보면 안 싸움)

안녕하세요. 관계농사꾼입니다. 여자친구, 남자친구와 너무나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던 여러분에게 다가오는 청천벽력 같은 우편물, 바로 남자에게 날아온 군대징집소집 통지서!!

 

아아 우리 행복한 연애를 왜 방해하는 것인가. 하지만 누구도 피할 수 없죠. 그래서 다가오는 징집의 날을 대하는 남자와 여자분들의 생각차이, 또 그 차이로 싸우는 많은 분들을 위해!

 

오늘은 남친 군대 갈 때 남, 여 생각 차이(이거 보면 안 싸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군대를 대하는 남자 마인드

 

10대, 20대 청춘연애에서 생길 수 있는 큰 이슈를 꼽자면, 역시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군대가 있겠죠?

 

여자:'난 기다릴 수 있어', '얼른 기다려달라고 해'

 

남자:'어떻게 2년에 가까운 시간을 기다려달라고 해..', '그걸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게 더 힘들어'

 

참 슬프죠. 진짜 순정이 가장 가득할 시기에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야 하는 이유가 군대라니.

 

전 너무나 슬픕니다. 정말로요... 아니 슬펐습니다..(흑흑)

 

제가 한창 이 얘기에 관심이 있을 때 항상 술 마시면서 주변 여자, 남자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근데 남자와 여자들이 대부분 같은 성별끼리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고, 또 그 의견차이로 싸운 경험이 다들 있더라고요?

 

너무 재밌어서 한참을 알아보다 보니, 아~ 남자와 여자는 약간 이런 차이가 있어서 싸웠구나~ 싶더라고요.

 

남자들은 자신이 군대에 입대해야 한다는 게 정말 싫지만, 막상 다가오면 이제 자기도 모르게 의지가 잡힙니다.

 

하.. 이제 진짜 군대를 가는구나 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시작하는데요. 그 와중에 너무나도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다면

 

정말 머릿속으로 온갖 고민이 생깁니다. 군대 가는 것도 억울한데, 여자친구까지 있으니 얼마나 마음이 심란할까요.

 

 

 

그래서 남자들은 고민 끝에 여자친구한테 말합니다. "군대.. 기다려줄 수 있어..?"라고... 하지만 상상이었죠.

 

솔직한 현실은 '18개월 기다려달라고 하는 것도 미안하고, 진짜 기다려주면 그때는 또....' 

 

네? 진짜 기다려주면 그때는 또 뭐냐고요?

 

이 부분은 굉장히 말하기 꺼려지긴 하는데요. 솔직한 남자들의 심정을 털어놓겠습니다.

 

남자 입장에서 여자친구가 군대를 기다려준다는 것은 정말 상상이상으로 고마운 일이에요.

 

진짜 무척이나 고마운 일입니다. 대단한 일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대단한 일이기 때문에 남자들은 한편으로는 커다란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자친구가 그 긴 기간을 기다려줬는데, 이제는 오히려 내가 보답해야만 한다라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아니 당연히 보답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예 맞아요! 하지만 남자의 입장도 좀 더 고려를 해보자면!

 

너무도 가기 싫던 군복무를 힘겹게 마치고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억압받다가), 이제 막 사회로 나오는데 너무나도 고마운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잘해야만 해요 이제는. 그렇기에 부담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전역할 때부터 자유롭고 싶은데 자유롭지 못한 느낌을 받습니다.

 

 

남자를 욕하신다면 어쩔 수 업.. 죠. 하지만 어느 정도 현실이더라고요.

 

왜냐하면 상병, 병장쯤 되면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여자친구가 기다려준 것도 맞지만, 그 시간 동안 힘들었던 건 나 아닌가..?'

 

와 쓰레기다 그렇죠. 제가 생각해도 참 아닌 것 같은데요.

 

(근데 저런 남자라면 사실 사귈 때도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았을 수 도 있습니다. 찡긋)

 

실제로 저런 생각을 하는 남자분들도 봤기 때문에 적었습니다. 저는 공평해야 하니까요.

 

보통은 '당연히 잘해줘야지~' 하면서 느긋하게 지내는 분들도 많습니다.(병장기준)

 

그만큼 남자가 전역을 하면서 가지는 마음가짐이 꽤나 담대합니다.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조금은 자유롭고 싶을 나이에 본인도 너무 하기 싫던 군복무를 마치고 나서, 또 여자친구에게 보답을 해야 한다는 부담은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

 

말인즉슨, 고맙지 않은 것이 아니라, 너무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오히려 부담을 느낀다라는 것이죠.

 

근데 사실 이것은 군대 전역을 앞둔 상병-병장들이 흔히 하던 고민이었고!

 

사실 이렇게 책임감 때문에 기다리지 말아라, 헤어지자 이렇게 말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거 아시죠?

 

실은 대부분의 남자들이 군입대 전 고뇌하면서 하는 생각들은 이렇습니다.

 

 

 

'진짜 여자친구가 기다려주면 난 얘랑 결혼한다.' 

 

'그 시간 동안 차라리 행복하게 지내'

 

'그 시간 동안 너 고생하지 말고, 갔다 와서 다시 만나자'

 

낭만 있지 않나요. 군대 가는 남자들은 입대와 전역마다 각각 스스로 영화주인공이 된 것처럼 생각을 하곤 합니다.ㅋㅋㅋ

 

이런 생각과 함께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자꾸 생각할 수밖에 없어지더라고요.

 

부대 위치도 중요하고, 휴가 때마다 여자친구랑 시간 보내고, 막상 여자친구랑 연락도 힘들 테고···

 

★그러다 보니 헤어지잔 말은 하지 않더라도, 기다려달라고 요구는 잘 못하더라고요.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습니다.

 

여기까지 여러 남자들이 하는 생각, 상상 등이었는데요.

 

혹시나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는데, 두루뭉술하게 기다려달라고, 내가 잘한다고 이렇게 말하지 못한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 말아 주세요ㅠㅠ. 남자들이 그렇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해하고 보면 오히려 단순해요.

 

 

군대를 대하는 여자 마인드

그렇다면 여자는 어떻게 생각하냐. 제가 여자는 아니기 때문에 제 주관적인 견해는 넣지 않았습니다.

 

주변 분들이 해주던 말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여자도 남자를 기다리겠다는 결심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내 남자친구 군대 보내는 게 너무 억울하고 짜증 난다(나라욕)'

 

'하지만 나도 열심히 기다리면서 자기 계발도 하고 잘 지낼 수 있다!'

 

이 정도의 의지를 다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대부분 남자친구가

 

"나.. 군대 가는데 가서도 변하지 않고, 너만 바라볼게.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내 군대 기다려줘"

 

이런 말을 하면서 이제 자신의 의지를 더 다질 수 있게 해 주길 바란다고 합니다.

 

서로 군대 때문에 헤어지긴 싫은데 남자는 기다려달라고 말을 못 하고, 여자는 기다려달라고 말해주길 바라니

 

의견차이가 생길 수밖에요~!

 

그래서 제가 결론을 내려보자면

 

 

 

남자는 그냥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고, 기다려 달라고, 잘한다고 편하게 말했으면 좋겠어요.

 

여자도 그런 남자친구를 믿어주고, 같이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입대할 때의 마음이 어떻든, 시간이 지나다 보면 상황에 따라서 계속 바뀌더라고요.

 

군대 못 기다릴 줄 알았는데, 부대가 코앞에 배치되어서 생각보다 자주 만나게 된다던지.

 

군대 정말 기다릴 자신 있었는데, 최전방 부대에 가서 휴가도 못 나오고, 얼굴 한 번 볼 때마다 너무 힘들게 된다던지..

 

입대 이후에 달라지는 현실이 너무 많아서 막상 입대 전의 의지가 끝까지 가진 못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그러니 다들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원하는 대로 말하고 바라면서 연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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